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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모서리 깎아요'…흙으로 작품 빚는 전시회

조지현 기자

입력 : 2016.08.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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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화요일은 전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2일)은 보따리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죠. 김수자 작가의 전시로 조지현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김수자 '마음의 기하학' / 내년 2월 5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름 19m의 거대한 탁자에 흙으로 만든 작은 공들이 놓여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흙을 굴려 동그랗게 빚으면서 마음이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탁자라는 큰 캔버스 위에 관람객들의 흙 공이 차곡차곡 놓여 작품을 만들어가는 관객 참여형 작품입니다.

[김수자/작가 : 시간의 연장선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클레이 볼은 클레이볼대로 더욱더 원형에 가까운 '마음의 모서리를 깎는 행위'를 우리가 경험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손과 발이 놓였던 자국이 남은 작가의 요가 매트인 '몸의 기하학', 한 번의 호흡, 들숨과 날숨의 파동을 수를 놓아 시각화한 '숨'처럼 작가는 몸과 공간, 물질과 비물질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풀어냅니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수자 작가의 이번 전시 제목은 '마음의 기하학'입니다.

[박영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김수자 작가의 20년 만의 첫 국내 대규모 개인전이고 김수자 작가의 새로운 도약을 보시게 될 텐데요.]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등 작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 9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