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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7%…10개월 만에 최저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8.02 09:55|수정 : 2016.08.02 09:55


저유가가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습니다.

지난달 상승률은 0.6%를 기록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월 1%대를 기록하고서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0%대에 머물렀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나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습니다.

농산물도 4.0%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떨어뜨렸고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3.9% 하락, 물가를 0.18%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습니다.

서비스물가는 1.9% 상승해 전체 물가를 1.05%포인트 상승시켰는데, 서비스물가 중에선 집세가 2.5% 올랐습니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생선과 조개류, 채소, 과실류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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