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부산 열흘째 무더위에 살수차량 총동원

입력 : 2016.08.02 09:50|수정 : 2016.08.02 09:50


열흘이 넘도록 이어지는 부산지역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16개 구·군이 보유한 살수차량이 총동원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계속되는 도심 고온현상을 해소하고자 각 구·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면청소용 차량과 산불진화용 차량 등 살수차량 31대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살수차량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중앙대로 등 주요 도로 228㎞ 구간을 돌며 하루 229t의 물을 뿌려 지열을 식히고 있다.

시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급수탑과 소방서 보유 물탱크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살수차에 물을 직접 공급하는 체계도 갖췄다.

부산시는 주요 도로 살수작업으로 도심 고온현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뜨거운 열에 도로 표면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고, 먼지도 제거하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7천300여 명을 활용해 안부전화와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내 건설현장과 강서구와 기장군 지역의 논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도록 지도 감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