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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쌍둥이부터 모자 선수까지…리우에서 만날 '역대 1호 기록'

입력 : 2016.08.02 09:21|수정 : 2016.08.02 09:21


▲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세쌍둥이 마라토너 레일라 루익, 리나 루익, 릴리 루익(31).
세쌍둥이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AFP/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엔 200개 이상의 국가, 1만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워낙 많은 선수가 참가하다 보니, 이색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에스토니아의 여자 마라토너 레일라 루익, 리나 루익, 릴리 루익(31)이다.

세 선수는 세쌍둥이다.

올림픽에서 세쌍둥이가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조지아의 여자 사격선수 니노 살루크바제(47)는 아들 소트네 마차바리아니(19)와 함께 출전한다.

살루크바제는 여자 25m 권총과 여자 10m 공기권총, 마차바리아니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남자 50m 권총 종목에 나간다.

아울러 살루크바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8회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그는 19살 때 1988 서울올림픽에 소련 국적으로 나가 금메달 1개(25m 권총)와 은메달 1개(10m 공기권총)를 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조지아 국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 카누 선수 요세파 이뎀(이탈리아), 현 조정 선수 레슬리 톰슨(캐나다)과 함께 역대 여자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들, 마차바리아니는 올림픽에 첫 출전 한다.

뉴질랜드 승마선수 마크 토드(60)는 가장 긴 기간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다.

그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리우올림픽을 통해 6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미국 여자 사격 선수 킴벌리 로드(37)도 이번 올림픽이 6번째 대회다.

이전까지 출전한 5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이는 미국 최초 기록이다.

리우올림픽 자체도 많은 기록을 갖고 있다.

리우올림픽은 최초로 남미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 7번째로 열리는 올림픽(동계올림픽 포함)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인데, 이전까지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했던 가장 큰 나라였다.

리우올림픽엔 총 306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때보다 4개가 더 많다.

306개 종목 중 13종목(육상 12종목과 남자 펜싱 개인 사브르)은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계속됐다.

반면 골프는 112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됐다.

정식 종목에서 빠져있던 기간이 가장 긴 종목이다.

리우올림픽은 개최국의 겨울에 열리는 첫 번째 하계대회다.

남반부에 있는 브라질은 현재 겨울을 나고 있다.

역대 최다 금메달(18개), 역대 최다 메달(22개)을 따낸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리우올림픽을 통해 신기록 사냥에 나선다.

미국은 최근 5번의 대회 중 4번의 대회에서 종합 성적 1위(금메달 기준)를 차지했다.

미국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대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당시 1위는 개최국 중국이었다.

미국은 지금까지 97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23개를 더 따면 통산 1천 개 금메달을 기록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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