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가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 중인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올린 뒤 영어로 "Good morning from brazil"이라고 썼습니다.
사진 속의 손연재는 검은색 상·하의 훈련복을 입고 후프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연재는 앞서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27일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상파울루로 이동했습니다.
손연재는 상파울루에서 쿠드랍체바와 마문 등 이번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 출전하는 러시아 대표 선수들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입니다.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훈련해 온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도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했습니다.
세계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훈련한 효과를 톡톡히 본 손연재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이번 리우 대회에서도 선수촌 입촌 전까지 상파울루 캠프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입니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4위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와 6위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와 동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