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 대표 선거, 친문 '동종교배' 막으려고 출마"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서 '동종교배'를 막기 위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일)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당내 특정 세력이 추천한 인물이 당직을 맡고, 대표가 돼서 그 세력 중 한 명이 대선 후보가 되는 순서가 된다면 이번 전대서 민주주의는 실종된다"며 소위 친문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런) 동종교배를 하면 당의 저항력과 힘이 약해진다"며 "(당에) 힘을 주기 위해서 전대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유력 대선 후보지만 '지금'의 문재인만으론 정권교체가 어렵다"며 "검증받은 주자들과의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대선 후보 문재인이라면 국민이 정권교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하지만) 지금처럼 예정된 순서대로 선출된 당 대표가 만든 대선 후보로는 정권 교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