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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에 기름막, 50분간 입욕통제…어선서 유출?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8.01 16:24|수정 : 2016.08.01 16:24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 어선이나 유람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 막이 형성돼 50분간 일부 구간에서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오늘(1일) 아침 6시 34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1번 망루와 2번 망루 사이 해상에 길이 100m, 폭 10m의 무지갯빛을 띠는 엷은 기름 막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본부와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 등 8척, 어업지도선 1척, 수상오토바이를 동원해 방제작업에 나서 오전 9시 45분께 기름 막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해경은 기름 막의 백사장 유입에 대비해 해변을 따라 흡착재를 설치했다가 수거했습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양이 약 10ℓ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개장시간인 오전 9시부터 50분간 해운대해수욕장의 1, 2번 망루 사이 수백m 구간의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해운대해수욕장 앞 해상을 지나던 어선이나 유람선에서 기름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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