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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원 금기어는…"외제가 훨씬 좋아"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8.01 13:45


최근 기강단속에 나선 중국 공산당이 당원들에게 해서는 안 될 언행 68가지를 정리한 책자를 발간해 배포했습니다.

"외제는 국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같은 말이 중국 공산당원의 금기어로 올랐습니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공산당 기율위원회와 조직부는 최근 닝보시 51만명의 당원과 간부들에게 해서는 안 될 말 44가지와 행동 24가지를 만화로 표현한 소책자를 배포했습니다.

소책자는 정치규율, 업무태도, 생활태도 등 5개 단락으로 나뉘어 68가지의 금기되는 언행을 만화와 삽화를 섞어 소개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공산당 기층 조직의 당원까지 의식·사상의 일치를 요구하며 언행에 주의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먼저 공산당원이나 간부가 일반인과 얘기할 경우에 피해야 할 언행으로 "일이 생겨도 나를 찾지 않는 것이 좋다. 승진하고 싶지 않다" 같은 말이 올랐습니다.

최근 반부패 사정활동이 지속되며 공직자들 사이에 '안전'을 제일로 치며 승진을 기피하는 무사안일이 팽배해 있음을 지적한 대목입니다.

실제 중국 공직사회에선 일을 벌였다가 잘못돼 처벌받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식 자리에서 "한번 사는 인생, 누려야 할 때 누려야 한다"는 말도 금기어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