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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름해외여행 10%↑"…테러우려 프랑스 줄고 북유럽·쿠바↑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8.01 10:28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중부유럽에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일본인들이 여름 휴가지로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와 쿠바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1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인의 여름 해외여행지 선호도는 잇따른 중부유럽 국가의 테러 영향으로 지금까지 인기였던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를 피하는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인의 올여름 해외여행은 전년 동기에 비하면 10% 정도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늘었다"고 일본 여행 업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엔고 영향으로 현지 쇼핑이 비교적 값이 싸게 느껴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월만 해도 달러당 120엔 정도였던 엔화가치는 새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이탈하는 브렉시트까지 겹치면서 급등했습니다.

저유가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없어지면서, 국제선 항공료가 싸진 것도 일본인의 해외 여행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HIS에 따르면 9월말까지 출발하는 덴마크나 노르웨이, 스웨덴으로의 여행상품 예약은 전년의 2∼4배로 늘었는데 테러 위협이 비교적 적고, 치안도 좋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 여름 장기예보에서 일본 열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선한 북유럽 국가를 찾는 흐름도 나타납니다.

쿠바가 작년 7월 54년 만에 미국과 국교를 회복하면서 정기항공편이 개설돼 쿠바 여행자도 전년에 비해 4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쿠바 거리에는 미국과 단교 전에 들어와 있던 1950년대의 미국차가 여전히 많아 복고풍을 연출하고, 지역 명주 럼주나 유명한 시가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사 JTB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까운 아시아 지역도 인기가 많은데,미국 영화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는 싱가포르 등지가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