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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측근 "소녀상은 '위안부 인식오류' 상징…철거해야"

서경채 기자

입력 : 2016.08.01 08:43|수정 : 2016.08.01 11:31


한일 군 위안부 합의가 본격 이행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어제(31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녀상은 과거 일본군이 20만 명의 젊은 여성을 강제연행해 성 노예로 삼았다는 잘못된 인식의 상징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일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나다는 이어 "양국이 합의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며 "소녀상 철거는 그 중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대표적인 강경 우익 인사인 이나다는 아베 총리가 '첫 여성 총리감'으로 꼽는 인물로, 모레 단행될 개각에서 중요 각료로 중용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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