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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수장 "영국서 테러 발생은 시간 문제"

입력 : 2016.07.31 22:46


프랑스와 독일에서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 경찰 수장은 영국에서도 테러가 발생하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버나드 호간-호웨 영국 경찰청장은 31일(현지시간) 일간 더 데일 기고문에서 영국이 테러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영국에서도 수많은 테러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미리 막아 일어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대륙에서 테러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음 희생자는 영국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테러를 예방하는 경찰들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영국 경찰과 정보당국의 협력 관계는 세계 으뜸이라며 테러 억제를 위한 공조 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총기 규제 법규와 영국이 섬이라는 사실은 "테러리스트들이 유럽대륙에서 저질러온 잇단 테러를 벌이는 데 필요한 무기들을 구하는 데 고전할 것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호간-호웨 청장은 현재 무장한 경찰관을 2천800명으로 600명 증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대다수 경찰을 여전히 비무장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찰에게 시민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 2014년 이래 테러 경보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