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테러조직인 IS가 종교 간 대립을 유도하며 전선을 확대하려 하는 상황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는 가톨릭과 이슬람이 함께하는 종교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독일 뮌헨의 상징적 건물인 성모교회에서는 요하임 가우크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참석한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기독교 신도뿐만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 신도도 함께 참석해 종교 교파를 초월한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프랑스 루앙 대성당에서는 이날 가톨릭 신자 2천명과 무슬림 100여명이 함께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루앙 대성당은 지난 26일 IS를 추종하는 아델 케르미슈와 압델 말리크 나빌 프티장이 자크 아멜 신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몇 ㎞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로마 산타마리아 트라스테베레 성당에서도 무슬림들이 미사에 참석했고 밀라노와 시칠리아, 팔레르모, 나폴리 등에서도 가톨릭과 무슬림의 합동 미사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