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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 올림픽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이 현지에서 첫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하루 종일 강훈련을 펼치며 경기장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0일) 리우에 도착한 양궁 대표팀은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8시간 동안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시위를 당겼습니다.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축제장을 양궁장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발사대가 높이 솟아 있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적응할 변수가 많았지만, 세계를 호령해 온 태극 궁사들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태릉선수촌에 모의로 세트장 만들어서 그 느낌과 흡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이상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어제 일부 매체가 보도한 이슬람 테러 조직의 양궁 경기장 공격 사주설은 오역에 의한 해프닝으로 밝혀졌습니다.
테러 관련 정보 사이트 '시테'에 올라온 글은 양궁장을 공격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석궁 같은 무기를 스스로 만들어 올림픽 참가자들을 공격하라는 뜻입니다.
[기보배/양궁 국가대표 : 기사를 듣고 나니까 아무래도 훈련하는데 정신을 빼앗기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런던 올림픽의 스타 김지연과 신아람 등 여자 펜싱 대표팀과 탁구 대표팀이 오늘 리우에 입성했고, 어제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에서 승리한 축구대표팀은 피지와 1차전, 독일과 2차전을 치를 사우바도르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