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0일(현지시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본선 TV토론 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3차례 TV토론 중 2차례가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와 겹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늘 그래 왔듯이 힐러리와 민주당이 TV토론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 2차례의 TV토론이 NFL 게임과 겹친다"면서 "지난번 힐러리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간의 민주당 경선토론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TV토론 일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양당 대선후보 간 TV토론은 오는 9월 26일 뉴욕 주(州) 헴스테드, 오는 10월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오는 10월 19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각각 열린다.
그러나 1차 뉴욕 토론일에는 애틀랜타 팰콘스과 뉴올리언스 세인츠팀 간, 2차 미주리 토론일에는 뉴욕 자이언츠와 그린베이패커스팀 간의 경기가 각각 예정돼 있다.
트럼프의 이의 제기로 이미 확정된 TV토론 일정이 변경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TV토론 일정은 지난해 9월 초당적인 대선후보토론위원회에서 양당의 의견을 들어 결정한 것이다.
클린턴 캠프는 현재 TV토론 일정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