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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폭발물 검사업체와 계약해지…안전문제 빨간불

입력 : 2016.07.30 14:34|수정 : 2016.07.30 14:34


브라질 당국이 올림픽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위험물 반입 검사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

브라질 알렉산드레 모라에스 법무장관은 30일(한국시간) "위험물 반입 검사 요원 3천400명을 파견하기로 했던 사설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지난 7월 1일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안전을 담당하는 중요한 업무를 외부 사설 업체에 맡긴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수포가 됐다.

해당 회사는 3천400명을 파견하기로 했지만 약 500명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브라질 정부는 이 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

모라에스 장관은 "해당 업체가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벌금을 매겨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이어 "퇴직 5년 이내의 전직 경찰 약 3천 명을 임시로 모아 대응하겠다"라며 "대회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당국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져 적잖은 비판이 예상된다.

아울러 안전 문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리우올림픽은 8월 6일 개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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