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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 유치원 버스에 6시간 갇힌 4살 아동 혼수상태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7.30 10:15|수정 : 2016.07.30 10:48


광주에서 유치원생이 통학버스에 6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9일) 오후 4시 반쯤 광주 월계동의 한 유치원에 주차된 통학버스에서 4살 최모 군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군은 돌봄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한 지 6시간 만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버스기사와 인솔 교사는 최군이 차량에 남겨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주차한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군이 붙볕더위에 버스에 장시간 갇혀 있다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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