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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맡으니 썩은 내…77년 만에 핀 '시체꽃'

입력 : 2016.07.30 07:53|수정 : 2016.07.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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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하지만 이 꽃은 썩은 냄새가 납니다. 생긴 모양도 아주 특이하고 또 큰데요.

미국 뉴욕의 한 식물원으로 가보겠습니다.

학명은 '아모르포 팔러스 티타눔'인데 '시체꽃'이라고 불립니다.

1939년 이후 무려 77년 만에 처음으로 핀 것인데, 24시간에서 36시간 정도는 시체가 썩는 것처럼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냄새는 지독하지만 귀한 꽃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아이들은 냄새를 참지 못하겠는지 코를 막고 있습니다.

이 꽃이 악취를 풍기는 이유는 파리를 유인해서 꽃가루를 실어나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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