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심야콜버스, 오늘부터 운행

김종원 기자

입력 : 2016.07.29 12:47|수정 : 2016.07.29 12:47

동영상

<앵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버스를 마치 택시처럼 부르는 심야 콜택시 서비스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동안 불법 논란 때문에 난항을 겪다 서울시가 이 문제를 해소하면서 오늘 밤부터 정식 운행됩니다.

시정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콜버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 콜버스 앱을 깐 뒤, 본인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버스가 와서 원하는 곳 근처 정류장까지 태워다 주는 방식입니다.

내비게이션이 비슷한 목적지를 선택한 사람들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도록 기사에게 승객 배정을 하는 겁니다.

상당히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출시되자마자 불법 논란에 휩싸이며 제대로 된 서비스는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법규 정비 등을 통해 서울시가 심야콜버스에 한정 면허를 부여하면서, 오늘 밤 11시부터 콜버스가 정상 운행됩니다.

심야콜버스는 서울 강남구에서 출발해서 광진, 용산구 등 근처 6개 구를 운행합니다.

기본요금은 3㎞에 3천 원이며, 이후부터는 킬로미터 당 800원에서 600원의 요금이 붙는데, 기존 중형택시 심야할증요금의 70% 수준입니다.

운행 시간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서울시 택시조합은 2개월간 시범 운행을 거친 뒤 서비스에 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쳐 본격적으로 본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

지난주부터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낙서의 일종인 '그라피티'가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호선에선 강남역 등 20개 역에서 그라피티가 발견되는가 하면, 2호선 건대입구역과 합정역에서도 승강장이나 음료수 자판기에 그라피티 낙서가 되는 등 계속해서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양 공사는 그라피티를 제거하고 관할 경찰서에 공공시설물 훼손으로 신고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