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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독성 전자쓰레기 수출?…태국, 200t 적발해 반송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7.29 09:21|수정 : 2016.07.29 11:18


▲ 일본에서 수출된 전자쓰레기를 확인하는
삭다 판끌라 태국 산업담당 사무차관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연합뉴스)


 
일본의 유독성 전자쓰레기 수백 톤이 고철, 구리 등으로 둔갑해 태국으로 밀수출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세관에서 적발된 일본산 전자쓰레기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전량 반송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당국이 적발한 일본산 전자쓰레기는 주로 폐기된 전자제품과 전기 부품 등 무려 196톤에 이릅니다.

태국 세관은 지난해 8월 촌부리주 램 차방 항구에서 일본에서 온 컨테이너 8대 분량의 화물을 조사하던 중, 7대 분량이 전기·전자 폐기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수입업자는 전자쓰레기를 고철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신고한 뒤 통관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솜킷 웡차이수완 태국 산업업무국 부국장은 "산업폐기물을 고철 등으로 허위 신고한 수입업자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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