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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조사받던 50대 현직 경찰관 스스로 목숨 끊어

박상진 기자

입력 : 2016.07.29 08:40|수정 : 2016.07.29 12:11


감찰조사를 받던 현직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9일) 새벽 5시 25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옆 정자에서 경기 화성동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지구대 팀장이 발견했습니다.

A경위는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부인 B씨에게 "운동을 하러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B씨는 최근 남편이 스트레스가 심했던 점을 고려해 뒤따라 나갔지만 놓쳤습니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B씨는 1시간여 뒤 경찰에 신고한 뒤 같은 지구대 소속 팀장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팀장이 주변을 수색하다 숨진 A경위를 발견했습니다.

A경위는 다른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중 근무태만 등 복무규율 위반으로 지난 14일 현재 지구대로 인사조치됐고, 19일 1차례 지방청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타살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A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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