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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바뀌는 세금제도…활용하면 더 돌려받아요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7.29 08:53|수정 : 2016.07.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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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친절한 경제입니다. 내년에 우리나라 세금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오늘 발표가 됐는데요, 우리가 알아둬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월세 낸 것 신고하면요, 이거 나중에 세금 깎아준다고 합니다. 이거 외에도 몇 가지 있죠?

<기자>

네, 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굉장히 복잡한 것들이 많지만, 서민들이 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세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요.

방금 월세 얘기는 올해 같은 경우는 월세로 낸 돈 중에 10%를 돌려받게 되는데, 내년에는 이게 좀 늘어납니다.

12%로 늘어나서 예를 들어서 월세를 50만 원을 내고 살고 있다고 치면, 1년 다 모으면 6백만 원이잖아요.

올해는 10%인 60만 원을 돌려받는데, 내년에는 12%인 72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그리고 없던 제도들이 새로 생긴 게 있어가지고, 아이들 초·중·고등학생 키우는 분들 수학여행이라든가 체험학습비를 내는데, 이게 올해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15%를 돌려줍니다.

그래서 두 아이 키우면서 40만 원을 냈다고 치면 6만 원을 돌려주는 거고, 마지막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대학교 학비를 부모님이 못 내서, 학생들이 결국 학자금 대출받아서 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이거 나중에 취직해서 돈 벌어서 갚아도 별로 혜택이 없었는데, 내년부터 15%를 세금에서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보통 10년씩 나눠서 갚는데, 그 기간 내내 해당이 되거든요, 한 2백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거로 예상이 되는데, 정리하자면 월세, 아이들 체험학습비, 학자금 대출 이 세 가지 부분은 내년에 서민들은 잘 챙기면 훨씬 많이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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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겨 볼게요. 그리고 어제 해외여행 갈 때 돈 아낄 수 있는 방법 친절히 소개를 해주셨는데, 오늘은 또 스마트폰 절약하는 방법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네, 요새 해외 가서도 무슨 무슨 톡해서 국내로 연락도 해야 하고요, 거기 가서도 '이 동네 맛집은 뭔가요' 같은 걸 검색해야 해서 스마트폰을 써야 되는데, 통신사들이 자꾸 로밍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비싸요.

하루에 만 원씩 하기 때문에 이걸 해외에 나갈 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같이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지금 보시는 에그라고 하는, 계란 크기의 기계가 있어요.

이걸 가져가면은 저게 그 나라의 이동통신망을 잡아서 무선 인터넷처럼 뿌려줍니다.

저것도 빌리는 값은 이것도 하루에 만원 정도 하는데, 차이는 뭐냐면, 세 명이 동시에 인터넷을 쓸 수가 있어요.

어차피 가족이나 친구끼리 붙어서 다닌다면은, 저게 훨씬 경제적인 거죠.

한 사람당 3천 원 꼴로 내려가는 거니까요.

이거보다 더 싼 방법은 맨 오른쪽에 보시는 미국, 유럽, 동남아 이런 데 가서 그 나라 통신사 칩을 사서 끼우는 겁니다.

그러면 동남아 같은 경우는 하루 2천 원 미만으로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요, 전화기는 똑같은 전화기니까, 무슨 무슨 톡이나 검색 이런 거 다 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살 수도 있고요, 한국에서도 미리 파는 현지에서 쉽게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쇼핑몰들도 있으니까, 이거 쭉 검색을 해보시면 '이거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지만' 해보면 정말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동통신비로 왕창 뜯기지 마시고, 이것도 이제 아끼시면 해외여행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저도 기계치라서 이거 잘 못 할 줄 알았는데, 금방 했고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봤는데, 이게 제일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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