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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팀 '뇌물 주식' 진경준 검사장 오늘 구속기소…수사결과 발표

이한석 기자

입력 : 2016.07.29 00:01|수정 : 2016.07.29 00:01


진경준 검사장을 뇌물 주식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오늘(29일) 진 검사장을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6년 9억 원 가까운 넥슨 재팬 주식 8천 5백주와 2008년 3천여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넥슨 측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습니다.

또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에 대한항공이 각종 용역 사업을 몰아주게 하고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을 구속한 이후 추가 비리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최근 검찰은 진 검사장이 지난 2009년 이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과 함께 해외로 여러 차례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경비 일부를 넥슨 측에서 지원받은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수천만 원대로 추정되는 여행경비도 진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포함 시킬 예정입니다.

김 회장은 친분 관계 때문에 사적으로 여행경비를 먼저 빌려주고 나중에 보전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검찰은 여행경비 역시 뇌물로 봐야 한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여행경비를 지원한 김 회장도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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