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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미국·프랑스산 유기화합물 덤핑 최종 판정"

송욱 기자

입력 : 2016.07.28 17:54|수정 : 2016.07.28 17:54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미국과 프랑스산 유기화합물 부틸 글리콜 에테르가 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입혔다며 덤핑 사실을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위는 미국과 프랑스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에 앞으로 5년간 20.1~25%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역위가 건의하면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2월까지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무역위의 부과 관세율을 보면 미국의 화학 기업 이스트만 23.06%, 다우 25%, 프랑스 업체 이네오스 20.10% 등입니다.

무역위는 "이들 업체의 덤핑으로 국내 산업의 내수출하량 감소, 시장점유율 하락, 영업손실 등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이들 업체가 공급한 부틸 글리콜 에테르의 덤핑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11월 반덤핑조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부틸 글리콜 에테르는 부탄올과 에틸렌 옥사이드를 함께 가압과 증류를 거쳐 얻은 유기화합물로 리염화비닐의 중간재 등으로 사용됩니다.

부틸 글리콜 에테르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375억원 수준이며 미국과 프랑스산 제품 비중은 65.7%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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