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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펜션, 안전 사각지대…추락·화재 위험 높아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7.28 12:33|수정 : 2016.07.28 12:33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상펜션이 추락 등의 사고 위험이 높지만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상펜션이란 어촌 소득활동 공간인 어촌 공동어장에 설치한 해상 시설물을 말하며 숙박을 하면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30개 공동어장 내 51개 해상펜션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27곳의 추락 방지용 난간 높이가 1m가 안 될 정도로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조사대상의 난간 살 간격은 10㎝를 넘어 넓었으며 39곳에는 승선입구 개폐장치가 없이 뚫려있어 추락 위험이 컸습니다.

'낚시관리 및 육성법'상 낚시터의 경우 추락 방지용 난간 높이는 1m 이상,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난간 살 간격은 10cm 이하여야 합니다.

다만, 해상펜션은 낚시터 등에 적용되는 안전 규정의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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