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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런던서 잃어버린 고양이…8년 만에 파리서 찾았다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7.28 10:33|수정 : 2016.07.28 11:00


영국 런던에서 잃어버린 고양이를 8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찾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마르나 질리안 씨가 고양이 '문 유닛'을 되찾게 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8년 12월 31일, 집에서 새해 전야 파티를 열었던 질리안 씨는 깜짝할 사이 고양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고양이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무려 8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질리안 씨는 한 통의 믿기 힘든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 이메일에는, 8년 전 잃어버린 고양이 '문 유닛'의 몸속에 박힌 마이크로칩과 정확히 일치하는 마이크로칩을 가진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놀라운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질리안 씨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영국도 아닌 프랑스 파리의 동물구호단체가 보낸 이메일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고양이가 내 고양이일 거라 절대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구호단체가 찍어 보낸 사진 속 고양이를 보고 '문 유닛'임을 확신했습니다.
 
8년 만에 고양이를 다시 품에 안게 된 질리안 씨는, 이 구호단체가 더 많은 애완동물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개설했습니다.

이 펀딩에는 현재 1천40파운드, 우리 돈 약 1백55만 원의 후원금이 모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Metro,crowdfunder.co.uk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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