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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장난 전화 한 통에 제네바 공항 종일 몸살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7.28 00:31|수정 : 2016.07.28 04:50


폭탄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거짓 전화 때문에 여름 휴가철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26일) 저녁 제네바 공항 세관으로 "폭탄을 지닌 사람이 내일 공항에 간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은 발신자 위치 추적으로 전화가 제네바와 가까운 프랑스 국경지대 안시의 한 가정집에서 걸려온 것을 확인하고 프랑스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평범한 주부 혼자 있었습니다.

신고를 한 여성은 남편이 떠나는 것을 막고 싶어 전화를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제네바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 일부 출입문을 폐쇄하고 공항 이용객들의 신분증을 검사했습니다.

공항 곳곳에는 중무장한 경찰 병력도 배치됐습니다.

경찰 경비가 강화되면서 공항 인근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고, 항공기 수속 절차를 밟는데도 몇 시간이 걸리는 등 공항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거짓 신고를 한 여성을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