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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강군 실현…현대화된 신형 육군 건설해야"

입력 : 2016.07.27 23:23


중국 인민해방군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군 목표 실현을 거듭 촉구하면서 강하고 현대화된 신형 육군 건설을 강하게 주문했다.

27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 주석은 전날 오후 '국방 및 군대개혁 심화에 관한 제34차 집체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새로운 정세하의 강군 목표를 견지하면서 국방을 공고히 하고 강대한 군대를 건설하는 데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전투력을 제고하고 군대의 활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국가안보 이익에 상응하는 강한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주도로 기존의 7대군구를 5대전구로 개편하고 군 지휘·지원기관인 '4총부'(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직할기구로 전환시키고 '연합작전지휘기구'를 출범시킨 사실 등을 거론한 뒤 "이는 군 개혁의 역사적 변혁"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군 개혁의 총체적 시간표에 따라 2020년까지 영도관리 시스템과 연합작전지휘기구 개혁에 대한 돌파구적(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할 것"을 지시하면서 정보화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중국 특색의 현대화된 군사역량 시스템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군사제도를 완비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을 포함한 주요 당·정·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당 중앙과 국가기관, 지방 정부를 향해 "국방의식을 강화하고 국방·군대 건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도 당부했다.

시 주석은 건군절(8월 1일)을 앞둔 27일 오전에는 육군 지휘부를 방문, 인민해방군의 기초인 육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육군의 구조개혁을 가속화함으로써 강대하고 현대화된 신형 육군을 건설하는 데 매진할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신형 육군 건설은 새로운 정세 아래의 강군 목표 실현과 세계 일류 군대 건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싸울 수 있고 싸우면 이길 수 있는 군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실전화된 군사훈련 강화, 전투력과 실전 수준 제고, 작전능력 제고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산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 영도'를 확고부동하게 견지함으로써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자신에게 절대복종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당풍염정'(黨風廉政·당의 기풍과 청렴한 정치) 건설과 반(反)부패 투쟁을 강화하라며 군의 부패 방지와 기강 확립도 강하게 촉구했다.

집권 이후 강군 육성을 통한 국방 개혁과 군 현대화를 추진해 온 시 주석은 새해를 전후해 '로켓군', '육군(통합)지휘기구', '전략지원부대' 등을 창설하고 기존 7대 군구(軍區)를 새로운 5대 전구(戰區)로 개편한 군 개혁안을 실시했다.

시 주석은 이번 개혁안을 통해 군 통합작전을 직접 지휘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작전지휘센터'의 총사령관에도 취임했다.

시 주석 주도로 중국이 군 개혁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미국 등 서방의 대중 견제를 돌파하기 위해 미국 수준에 버금가는 강한 군대로 육성하겠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