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대 남성이 지적 장애인 입소 시설에서 19명을 살해하는 참극을 일으킨 뒤 지적 장애인 가족 단체가 내놓은 메시지가 일본 사회에서 공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적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만든 단체인 '전국 손을 맞잡는 육성회 연합회'는 '장애가 있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우리는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한 존재"라며 "장애가 있다고 해서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약 누군가가 '장애인은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해도, 우리 가족은 전력으로 여러분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육성회는 앞서 26일 밤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용의자는 장애인의 생명과 존엄을 부정하는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애가 있더라도 한사람 한사람은 생명을 중시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사건으로 무참히 빼앗긴 하나 하나의 생명은 소중한 존재였다"며 "서로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면서 공생하는 사회를 향해 함께 걸어가 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성명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큰 공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