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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경기 부양에 300조 원 이상 풀겠다"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7.27 14:29|수정 : 2016.07.27 15:42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조 엔, 우리 돈 약 300조 원을 넘는 규모의 경기 부양대책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오늘(27일) 후쿠오카시에서 한 강연을 통해 "사업 규모 28조 엔을 넘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8조 엔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출은 13조 엔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는 기업 등에 제공하는 재정투융자 약 6조 엔과 정부 보증액 등이 경제대책에 포함됩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경제대책을 결정한 뒤, 이 가운데 일부는 9월 소집될 임시국회 때 2016 회계연도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여당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변수로 생긴 금융 시장의 동요는 진정됐지만 세계 경제 장래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대규모 경제대책을 통해 경기를 살리고 디플레이션 탈출을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아베 총리가 대규모 금융완화와 과감한 재정투입, 성장전략 등 '아베노믹스 3개의 화살'을 처음 가동한 2013년의 경제대책 규모가 약 13조 엔이었고,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수조 엔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28조 엔은 휘청대는 아베노믹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평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