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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故 김홍영 검사가 직속상관인 김 모 부장검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 폭행을 당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故 김 검사의 자살 직후 유족과 사법연수원 동기 712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에 이달 1일부터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김 부장검사가 고인을 비롯해 소속 직원들에게 인격 모욕적인 언행과 손바닥으로 등을 때리는 등의 행동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은 “고인을 비롯한 소속 검사나 직원들이 김 부장검사의 반복적인 폭언과 인격 모독적 언행으로 몹시 괴로워했다”며 “김 부장검사의 품성이나 행위가 검사로서의 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해임청구가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남부지검장에게는 지휘 관리의 책임을 물어 검찰총장에게 경고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해임 결정은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로,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람직한 조직문화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사실로 드러난 현직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들, 검찰 조직문화의 현주소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준희
(SBS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