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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본진이 조금 전 장도에 올랐습니다. 금메달 10개 이상, 4회 연속 톱 10 진입을 목표로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4년간 땀과 열정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온 태극전사들이 긴장과 설렘 속에 결전지 리우로 떠났습니다.
핸드볼을 비롯한 여덟 종목 86명의 선수단 본진은 장도에 오르며 금메달 10개 이상, 4회 연속 톱 10 진입을 다짐했습니다.
[정몽규/대한민국 선수단장 :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환송해주셨는데 올 때는 더 많은 분들이 나오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갖고 오겠습니다.]
가족의 배웅 속에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고,
["우리 딸 잘하고 와. 부담 없이]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는 '부부 역사' 윤진희와 원정식은 서로 의지하며 격려했습니다.
[원정식 : 부상 없이 시합 잘 마쳐.]
[윤진희 : 잘하자!]
여자 핸드볼의 44살 최고령 오영란이 출국 기수로 선수단을 이끌었고,
[오영란/여자 핸드볼 대표팀 골키퍼 : 제일 큰 언니로 모범을 보여줘야 하고 경기도 열심히 뛴다면 다른 선수들도 잘 따라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와일드카드로 극적으로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 복싱 함상명의 각오는 누구보다 결연했습니다.
[함상명/복싱 국가대표 : 제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선수단은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24시간이 넘는 여정을 통해 우리 시간으로 내일(28일) 새벽 리우에 도착합니다.
리우 태극전사들이 써내려갈 17일간의 드라마는 다음 달 5일 축구 피지전과 함께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