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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조브로커 이동찬' 경찰 전방위 로비 정황 추적

이한석 기자

입력 : 2016.07.26 13:56|수정 : 2016.07.26 13:56


최유정 변호사의 브로커 이동찬씨가 경찰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강남경찰서 진 모 경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 경사는 지난해 이동찬씨에게 유사수신업체 이숨투자자문 대표 40살 송 모 씨의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 경사가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어제 체포함 방배경찰서 구 모 경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26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구 경정은 강남서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진 경사와 함께 이숨 사건을 맡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씨에게 이숨투자자문 사건을 제보한 인물을 보복 수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강남서 김 모 경위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강남서 한 경찰 간부가 이 씨와 유착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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