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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냄새' 합동점검단 "내달 3일까지 원인규명"

박수진 기자

입력 : 2016.07.26 13:29|수정 : 2016.07.26 15:51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확산 되는 현상과 관련해 정부가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다음 달 3일까지 냄새의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점검단은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산업부, 환경부, 경찰청, 부산시, 울산시 등 총 8개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됩니다.

단장은 서용수 부경대 환경연구소 박사가 맡을 예정이며, 점검단은 신고 내용을 분석하고 부산과 울산 현장 조사도 진행해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점검단 내부에서는 이번 가스 냄새가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현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서용수 박사는 부산 가스 냄새의 원인이 부취제 유출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부취제는 폭발성이 있는 가스 등이 유출될 때 냄새만으로 즉각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입니다.

점검단은 또 부산과 울산의 냄새 유형과 신고 내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냄새의 원인이 서로 다를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21일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지난 23일 울산에서는 2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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