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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7%에 그쳐…'저성장 장기화' 우려

송욱 기자

입력 : 2016.07.26 12:18|수정 : 2016.07.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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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3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이어서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 또한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375조 40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 0.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7%를 기록한 이후 3분기째 0%대에 머물렀습니다.

올 2분기의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률은 3.2%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 등이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5월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민간소비가 증가한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행은 올 2분기 성장률이 0.7%로 산출됨에 따라 3분기와 4분기의 전기대비 성장률이 각각 0.5% 수준이 된다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보여주는 국내 총소득, GDI는 전 분기보다 0.4% 감소했습니다.

2011년 1분기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1분기 GDI가 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일부 수입품 가격이 올랐지만, 일부 수출품 가격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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