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석충돌상상도(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일본 기후 현에 있는 2억 1천500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의 지층에서 해양 플랑크톤이 대규모로 멸종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대학과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거대운석 충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해양 플랑크톤의 대규모 멸종 증거를 기후 현에서 발견했다고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습니다.
이 지층은 2억 1천500만 년 전 바다 밑에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2013년 이 지층에서 직경 3.3-7.8㎞의 거대운석이 지구와 충돌한 흔적을 발견, 당시 충돌이 환경에 미친 영향을 연구해 왔습니다.
연구 결과 운석충돌을 전후해 동물 플랑크톤인 방산충 21종 가운데 18종이 멸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먹이사슬을 떠받치는 식물 플랑크톤도 수만 년간 감소해 동물 플랑크톤인 방산충이 원래 숫자를 회복하는데 약 30만 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거대운석이 지구에 충돌해 생물의 환경이 크게 변화한 사례로는 공룡이 멸종한 6천600만 년 전 백악기 말의 사례가 알려져 있습니다.
오노우에 데쓰지 구마모토대학 교수는 "트라이아스기에 생물 멸종이 바다뿐만 아니라 지구 규모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구 전체에 대한 영향을 연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