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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4천200원짜리 스마트폰 본격시판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7.25 13:22|수정 : 2016.07.25 13:42


▲ 인도시장에서 시판되는 4천200원짜리 스마트폰 (사진=EPA/연합뉴스)

인도에서 한 대에 4천200원짜리 세계 최저가 스마트폰이 본격 시판되면서 수익모델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링잉벨스는 지난 2월 출시를 예고한 4천200원짜리 초저가 스마트폰 '프리덤 251'을 이번달 초부터 출고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1단계로 5천 대의 한정 물량을 지역 유통망에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링잉벨스는 프리덤 251의 출시를 발표한 뒤 사전 주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7천500만 명이 예약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지만, 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제품의 시판은 지연된 상태였습니다.

프리덤 251이 인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모방 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신생 스마트폰 제조사인 도코스가 1만 5천 원짜리 모델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월에는 무명의 제조사인 나모텔이 1천 675원짜리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실제 판매에는 나서지 못한 상태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시장이 둔화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1분기에 12%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1천617달러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빈약한 실정입니다.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링잉벨스가 2월에 언론에 공개한 견본은 타사가 생산한 스마트폰에 로고만 가린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한 여당 의원이 링잉벨스가 예약금을 챙기는 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해 경찰의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링잉벨스는 예약금은 모두 환불했고, 프리덤 251에 사전 탑재하는 앱의 개발자들로부터 받는 돈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링잉벨스의 사업 모델이 불법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심각한 결함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