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미분양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8.2% 늘어난 5만 9천999가구로 6만 가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늘어난 미분양주택 중 절반 이상은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미분양주택은 1만 9천737가구로 전월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지자체별로는 평택(총 2천969가구)·남양주(총 2천341가구) ·안성(총 1천964가구)에서 미분양주택이 각각 139.6%(1천730가구)· 146.6%(1천392가구)·33.1%(489가구) 증가했습니다.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인 인천은 미분양주택이 3천179가구로 2.3%만 늘었고 서울은 409가구로 오히려 19.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의 미분양주택이 워낙 많이 증가한 탓에 수도권 전체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11.7% 증가한 2만 3천325가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