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기지 소속 미군이 지난 23일 밤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일 미공군 22살 조렌 래드 병장은 지난 23일 밤 10시 50분쯤 오키나와 차탄초(北谷町)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교차로에 정차해 있는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인근 바에서 맥주 몇 잔을 마셨다"고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기준치를 5배 정도 초과하는 알코올이 검출됐고, 래드 병장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4월 말 주일미군 군무원이 일본인 여성을 살해하는 등 강력 사건ㆍ사고가 잇따르자 주일 미군 측은 금주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금주령을 해제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는데, 한 달 새 두 번째 주일 미군의 음주 운전이 적발된 겁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가데나기지 소속 부사관 27살 크리스토퍼 아론 플랫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