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5대 대기업그룹 '자산 쏠림' 심화…고용 기여도는 뒷걸음질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7.24 10:29|수정 : 2016.07.24 10:29


국내 상위 5대 그룹의 자산과 매출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지만,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 분석 결과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자산 규모는 작년 총 927조 9천억원으로 3년 전인 2012년보다 124조 6천억원, 15.5% 증가했습니다.

이 결과 공기업을 뺀 30대 그룹 전체 자산 중에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57%에서 60%로 높아졌습니다.

그룹별로는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그룹이 0.8% 포인트, 현대차그룹이 1.8% 포인트 늘어서 5대 그룹 상승분의 9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순이익도 30대 그룹 전체 대비 5대 그룹의 비중이 95.1%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5대 그룹의 종업원 수는 지난 해 74만 3천 361명으로 3년 전보다 3만 5천 명, 5.1%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또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 대비 5대 그룹의 비중도 3년 전과 같은 57.7%를 기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