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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약물 투여…패럴림픽도 퇴출 위기

서대원 기자

입력 : 2016.07.23 13:53|수정 : 2016.07.23 18:55


'금지 약물 파문'에 휩싸인 러시아가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조직적으로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필립 크라벤 회장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범위의 약물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며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장애인 선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이와 관련한 19개의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IPC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무거운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전체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내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긴급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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