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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공업 노조, 나흘째 동시파업…'전면파업' 수준

송욱 기자

입력 : 2016.07.22 10:27|수정 : 2016.07.22 10:27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동시파업을 나흘째 이어갑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1조 근무자 1만 5천여 명이 6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현대차 2조 1만 3천여 명은 아예 출근하지 않고 8시간 모두 파업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후 60여 대의 버스로 상경해 10여 개의 현대기아차그룹 노조와 함께 오후 4시 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그룹 사용자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공동교섭 요구가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대파업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1천700여 대, 21일에는 1천800여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 노조도 나흘째 파업을 벌입니다.

집행부는 전 조합원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으나 실제 동참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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