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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행정처분 예고차량 25일부터 자발적 판매중단

송욱 기자

입력 : 2016.07.22 06:43|수정 : 2016.07.22 10:13


폭스바겐이 정부에서 인증취소·판매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예고한 아우디·폴크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해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어젯밤(21일) 아우디·폭스바겐의 모든 딜러에게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에 따라 25일 이후에는 해당 모델의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이 전면 중단될 예정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정부의 인증취소 예고로 딜러사들이 판매나 경영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비자들도 혼란스러워한다는 점 등을 들어 자발적 판매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바겐 측은 추후 인증취소·판매금지 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정부가 인증 서류와 관련해 지적한 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한 뒤 재인증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무려 70여개 모델이 판매 중단되는 만큼 경영상의 위기에 직면한 딜러사들에 대한 지원책도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5일로 잡힌 환경부 청문회에는 예정대로 참석해 회사의 입장을 충실히 소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부는 청문회를 한 뒤 늦어도 29일까지 인증취소·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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