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비행용 3차원 공간정보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이르면 연말쯤 전주나 영월에서 건물들 사이로 드론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길 구축을 위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 공역'인 전주와 영월 일부 지역에 대해 드론 비행에 필요한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모두 4억 6천만 원, 사업기간은 연말까지입니다.
이번에 구축되는 드론비행용 3차원 공간정보에는 드론비행에 장애가 되는 송전탑·전신주·고압선·입간판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담깁니다.
현재 드론비행에는 2차원 평면지도가 활용되고 있는데 송전탑 등 장애물의 위치는 알 수 있으나 장애물의 높이·형태·구조 등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드론 비행 시 장애물을 피할 때 드론을 장애물보다 훨씬 높은 높이로 날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비행용 3차원 공간정보에는 장애물 높이 등의 정보가 담기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드론이 장애물과 장애물 사이를 날아가도록 하거나 비가시권 자율운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드론비행용 3차원 공간정보 구축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