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00억대 소송 사기' 기준 전 사장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수사팀은 200억 원대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로 기 준 전 롯데물산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기 전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KP케미칼 사장으로 있던 2006년 허위 회계자료를 토대로 정부에 세금 환급 소송을 내 법인세 207억 원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KP케미칼이 소송 사기로 환급받은 돈은 가산세와 주민세를 포함해 25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회사 책임자였던 기 전 사장이 소송 사기를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 전 사장은 검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거나 실무진에게 보고받은 일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 전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