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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 선정 유보…'낙하산논란' 의식한 듯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7.20 14:29|수정 : 2016.07.20 14:29


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 선임이 유보됐습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20일) 회의를 열고 2배수로 압축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두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위원들 간 이견으로 후보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추천위원회는 애초 21일 두 후보의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과 최종 면접을 거쳐 사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회의를 하루 앞당기고 프레젠테이션과 최종 면접 없이 후보자를 정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창민 전 사장을 놓고 낙하산 논란이 커지자, 그에 따른 부담감으로 후보 결정이 유보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정치권이 선임한 낙하산 인사라며, 후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선임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언제 회의를 다시 열지 등 후속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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