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월 전망한 3.2% 성장을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당초 3.5%에서 3.4%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옵스펠드/IMF 수석 경제학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은 가뜩이나 침체해 있던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IMF는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진원지인 영국의 경우 성장률 전망을 올해는 당초 1.9%에서 1.7%로, 내년은 2.2%에서 1.3%로 대폭 낮췄습니다.
유로존 성장률은 올해의 경우 0.1%포인트 높은 1.6%로 수정됐지만, 내년엔 0.2%포인트 낮은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올해는 지난 4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은 2.2%, 내년엔 기존의 2.5% 성장률 전망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과 달리 일부 신흥국은 성장률이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6.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IMF는 이번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내용은 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