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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브렉시트, 부정적 영향 미칠 것"…성장률 하향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7.20 06:13|수정 : 2016.07.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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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0.1% 포인트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월 전망한 3.2% 성장을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당초 3.5% 보다 0.1%포인트 낮은 3.4%로 하향수정됐습니다.

[옵스펠드/IMF 수석 경제학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은 가뜩이나 침체해있던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IMF는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신흥국 보다는 선진국에, 올해 보다는 내년에 더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진원지인 영국의 경우 성장률 전망을 올해는 당초 1.9%에서 1.7%로, 내년은 2.2%에서 1.3%로 대폭 낮췄습니다.

유로존 성장률은 올해의 경우 0.1%포인트 높은 1.6%로 수정됐지만, 내년엔 0.2%포인트 낮은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올해는 지난 4월 전망 보다 0.2%포인트 낮은 2.2%, 내년엔 기존의 2.5% 성장률 전망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과 달리 일부 신흥국은 성장률이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 보다 0.1%포인트 높은 6.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IMF는 이번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내용은 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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