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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우리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4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을 다짐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우 신화를 꿈꾸는 태극전사들이 산뜻한 단복을 입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수단 규모는 24개 종목에 204명으로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작지만,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4회 연속 종합 10위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정몽규 단장에게 선수단 기를 건네며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선수들은 당차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기보배/양궁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이 현재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요.]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한국의 '늪' 레슬링을 보여주겠습니다. 한번 걸리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사격의 진종오가 남자 주장, 노장 핸드볼 선수 오영란이 여자 주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선수생활) 오래 하다 보니까 주장도 시켜주시네요. 부담은 부담이고 경기는 경기이니까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는 런던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이 맡습니다.
결단식이 끝난 뒤 질병 예방과 안전 교육을 받은 우리 선수단 본진은 오는 26일 밤 결전의 장소, 리우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