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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과 관련한 의혹들이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의혹제기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흔들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부동산 거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병우 수석 본인의 고소에 이은 검찰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거란 입장입니다.
다만 '정치 공세'와 '의혹 부풀리기'를 그냥 놔둘 순 없다는 판단입니다.
야당은 의혹이 불거지자마자 대통령 사과와 우병우 수석의 경질, 나아가 전면 개각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박 대통령을 향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의혹 부풀리기를 국정 흔들기로 규정하고, 정면 대응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대통령과 정부가 안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치 공세나 국정 흔들기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 부풀리기는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안보 위기 상황에서 불순 세력들이 준동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 의혹 이외에 사드 전자파 유해성 논란과 청와대 공천 개입 의혹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