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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95% 찬성률로 가결…9월 돌입 예정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7.19 22:24|수정 : 2016.07.19 22:24


금융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95%를 넘는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금융노조는 전체 조합원 9만 5천 168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95.7%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충분한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금융노조는 노조원의 '파업 지지'를 확인했지만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일단 긴급 대표자회의와 지부별 순회집회, 지부 합동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9월 중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금융노조는 2014년 9월 '관치금융 철폐' 등을 내걸고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년만입니다.

앞서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수차례에 걸쳐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으나 현격한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용자협의회가 성과연봉제 도입과 임금동결, 신규직원 초임 조정,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을 주장하자 노조도 정반대되는 주장으로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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